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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 선별진료소 재검사 후기 코로나 확정 후 검사:

고함, 2021. 10. 18. 14:50

코로나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해제되고 퇴소 5일째. 바로 검사받으면 양성이 나온다고 해서 1주일을 기다리려고 했는데 집에 있어서 너무 답답해서 5일에 한번 해보자! 해서 검사를 받게 되었다.어떤 분은 퇴소 다음날에 음성이 나왔다고 하고 또 어떤 분은 4일째에 음성이 나왔다고 하고 나도? 어쨌든 원래 집 근처에 있는 선별진료소에 가려고 했는데 생각해 보니 이날이 대체휴일이었던 것이다.당연히 월요일이어서 평일로 알고 있었지만 공휴일이라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해서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 안에 있는 선별진료소를 다녀오게 됐다.오랜만에 바깥바람 쐬서 좋았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마스크가 너무 답답했어
여의도공원 스케이트장 내에 보이는 선별진료소이다.5시 30분 조금 전에 방문했는데 내 앞에 사람이 2명 정도 있었다.손바닥으로 체온 체크하고 손가락 소독을 한 뒤 비닐장갑을 끼고 들어가 문진표를 작성했다.성명 주민등록번호 성별 전화번호 증상의 유무 등을 적어 제출하면 된다.

제출하면서 코로나를 확인했는데 그 사항은 따로 작성하지 않아도 되느냐고 묻자 괜찮다고 했다.

빨간 통과 면봉을 들고 검사를 받는 곳에 가서 검사를 받는다.근데 검사해주는 사람이 계속 마이크에 대고 계속 옆에 있는 사람이랑 수다 떨고 뭐야? 해서.그저 그랬는데 검사는 입안은 안되고 코만 킁킁거렸다. 아프지는 않다. 장갑 벗고 가래서 장갑 벗고 있더니 "장갑을 뒤로 가서 벗으세요" 라고 했는데 말투가 정말 ^^ 알아듣기 힘들었는데 뒤로 가서 벗었다.그냥 뒤로 나가면서 장갑 벗고 가라고만 해도 되는데기분나빴지만 검사는 아프지 않게 해주었으니까...

양성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 걱정했는데 다행히 음성이 나왔다.퇴소한지 5일째에 받은 검사였는데 음성이어서 다행이야!어떤 사람은 한 달도 넘게 걸렸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결과가 빨리 나와서 만족 :) 약간 찜찜했지만, 음성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나니 좀 더 마음껏 돌아다녀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코로나 감염자는 격리시설을 퇴소한 뒤에도 며칠에서 수개월까지는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전염성이 없는 죽은 바이러스로도 전파력이 없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다면 나는 전혀 몰랐을 것이다. 퇴소 전에 당연히 검사를 받고 음성이 들렸다면 나가는 줄 알았는데, 다만 별다른 조치 없이 열흘 격리되어 일상 복귀라는 것이….

나는 지금은 음성이 나와 안심하고 있지만 양성이 지속되는 사람은 답답할 것이고, 또 이를 받아들이는 주위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답답할 것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실제 퇴소 후 검사를 찾아보다가 한 카페에서 양성인데 출근할 수 있느냐는 글을 보고 덧붙이는 것이다.나라에서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해서 격리해제 했는데...너무 의심하지도 말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줬으면 좋겠어ㅠ_ㅠ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공원로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