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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호주 넷플릭스 드라마 착오 사망자가 돌아온다

고함, 2021. 7. 11. 19:05

추석 연휴에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드라마를 찾다 보니 별난 소재의 드라마가 있어서 보게 됐어요.호주 드라마 '착오'입니다.

죽은 자들이 무덤에서 살아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죽은 사람이 살아나면 기존의 좀비들을 생각하게 될 텐데요?드라마의 착오로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 살아나게 된 거죠.

착오의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어느 날 묘지에서 사람들이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말 그대로 자기 무덤에서 깨어나 땅을 파고 일곱 명의 사람들이 나오게 되지요.
완벽한 인간의 형태를 띠고 그들은 좀비 같은 존재가 아니라 단지 죽은 시점 그대로의 모습으로 묘지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를 순찰하던 경찰관과 마을에서 여의사가 발견되었어요.

그들은 모두 사망한 시점과 죽음 망한 이유가 모두 다른 사람들로 연관성이 없어요.그래서 100년 전에 죽은 사람도 있고, 50년 전에 죽은 사람도 있습니다.그리고, 주인공인 경찰관의 2년전에 죽은 아내도 살아납니다.
경찰은 이들이 죽음에서 돌아온 이유를 확실히 알 때까지 여의사와 함께 힘을 합쳐 숨기기로 해요.

살아 돌아온 사람들은 모두 과거를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어떤 계기를 통해서 하나씩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고 과거의 사건을 바로잡으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들이 우연히 살아 돌아온 것이 아니라 어떤 계획가의 이유가 있음을 암시하면서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또 각자 호주에서 살던 시기가 달라 과거 호주의 다양한 시대배경을 주인공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주고 그들이 왜 죽게 되었는지를 추적해 나가는 스릴도 있습니다.

독특한 소재와 의문점을 가지고 재미있는 호주 드라마였습니다.

죽은 사람들이 살아나는 내용이라 무척 공포스러워 보였는데 처음에는 묘지에서 사람들이 나오는 장면이라 조금 놀랐고 나중에는 약간 긴장감이나 수사물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비교적 즐겨보는 드라마인데 이번 시즌 3까지 나오고 있어요.

근데 스토리 전개가 중간중간 조금 길어지는 느낌도 있어요.하지만 보다 보면 왜 그들이 살아났는지가 차츰 보이기 때문에 그 의문을 견디지 못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주인공들이 자신들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을 통해 호주의 과거문화와 모습을 조금씩 보게 된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넷플릭스 드라마이지만 호주에서는 인기가 있었던 것 같네요.

이런 특이한 이야기의 소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볼만한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