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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신 발견 순천~완주 2땅굴
    카테고리 없음 2021. 11. 25. 00:55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터널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전북도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1시 10분쯤 현장 정리 과정에서 시신 1구를 새로 발견했습니다.이 때문에, 이 사고로 현재까지 4명이 사망, 4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소방본부는 오전 3시경에 정리 작업을 마치고 오전 10시부터 관계 기관과 합동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17일 낮 12시 23분경 순천완주고속도로 상행선 남원상어 제2땅굴 100m 지점에서 24t 유조차와 트레일러, 화물차량 등 30여 대가 잇달아 충돌했다.

    공개된 도로공사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사고 당시 터널 안에는 빙판길에서 미끄러진 차량 6~7대가 1~2차로에서 뒤엉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빙판길로 인한 연쇄 추돌 사고가 잇따랐는데, 이때까지는 경미한 사고였습니다. 이후 터널 2차로를 달리던 24t 탱크로리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서 있던 트레일러와 잇따라 부딪쳐 큰 불이 나는 모습이 영상으로 관찰됐습니다.

    특히 사고 유조차에는 초산 1만8000L가 실려 있어 사고 충격으로 불이 붙으면서 터널 안에 유독가스가 가득 차 소방차 진입 등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강한 산성물질인 질산은 액체 상태에서 몸에 직접 닿으면 화상 등을 입을 수 있으며, 물과 약품 등과 접촉하면 발열반응이 일어나 증기와 유독가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환경부와 함께 터널 내 유조차에서 흘러나온 질산을 수습하고 추가 인명피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인 17일 오후 1시 현재 남원시에 평균 5.6㎝의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빙판길과 짧은 제동거리에 의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사고 원인을 단정할 수 없지만 사고 당일 새벽부터 폭설이 내려 평소보다 노면이 미끄러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브레이크를 밟을 때 차량이 흔들렸다는 운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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